깨달음의 빛, 청자 (36회)

작성일
2023.10.24 23:21
등록자
임지은
조회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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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남섭 작성일2023-11-01 12:12:08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가 유지 되기위해서는 지도자와 백성이 힘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시대도 똑 같다
    군사력 그리고 그 시대의 최상의 진품을 만들아야 한다 고려시대 최고의 진품은 역시 고려청자이다
    그 진품이 우리고장 탐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진상품외 교역하기 위해 가지고 가는 물건중
    탐진 청자항아리나 청자향로, 청자벼루 등이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된다. 우리는 국가를 윤택하게 하는 진품 만들기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요즈음에는 뉴스보기도 어렵다

  • 위승환 작성일2023-11-01 11:37:35

    남송과의 사행무역에서 탐진의 청자항아리나 청자향로, 청자벼루 등이 있었다니
    이는 곧 탐진청자의 우수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남송의 관원들도 비색 청자벼루나 비색 청자주전자를 선물로 받고
    표정이 부드러워지거나 고려 사신을 무시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는가.

    또 황실의 관원들조차 탐진 청자가 송의 여요청자를 능가하는 천하제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으니
    탐진 도공들의 노력이 실로 대단하여 탐진청자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장하디 장한 일이다.

  • 조영을 작성일2023-10-31 18:01:35

    인도의 향불

    개경 왕실에서 주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향로를 만들려는
    탐진 도공들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종교에 기반한 신의 세계를 현세에서
    예술로 구현하려는 장인들의 열망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음악,미술,건축,문학,영화 등 예술
    전분야에 걸쳐서 말이다.

    헨델의 메시아,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알함브라 궁전이나 성소피아 성당,
    단테의 신곡이나 수양대군의 석보상절,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망라한다.

    "깨달음의 빛,청자"2부 35에 탐진도공들이
    만들려는 청자향로의 바탕이 되는 그림에도
    불교에 투영된 예술혼이 잘 그려져 있다.
    마치 정찬주 작가의 "아소카 대왕"의 인도에
    와서 살아있는 공작을 보는 듯도 하고,
    좌대 위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은 삼성 리움
    미술관의 수월관음도를 보는 듯 하다.
    금새라도 선재동자를 맞으려 올 것 같은.

    강진에서 개경으로 청자를 싣고 가는
    배가 난파하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청자 유물들 속에서 대대로 살던
    (실로 호화주택이라 할 수밖에 없는)
    주꾸미들로 인해 그 유물들이 발굴되어,
    오늘날 우리가 그 엄청난 보물들을 보고 있으니
    참 기나긴 세월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밖에 없다.

    "2부 36화"에서는 남송의 수도인 임안
    (항저우)로 날아간다.
    몇년 전 항저우에 갔을 때 서호와 그 서호를 조성한
    소동파가 떠오른다.
    또한 공연장에서 보았던 남송의 충신
    악비의 모습이 떠올라 소설 속 2백년 전의
    장보고와 정년이 오버랩 되었다.

    강진에서 개경으로 또 임안으로
    고려에서 통일신라로 요,금,남송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도 역사소설의
    묘미인 것 같다.

    공작새 날개를 휘감는 염불소리
    갠지스강 푸른 물에 찰랑거린다
    무릎 꿇고 하늘에다
    두 손 비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아 아아아아 깊어가는 인도의 밤이여

    야자수 잎사귀 무더운 저녁바람
    벵갈사의 종소리가 애달퍼진다
    풍각소리 자르메라의 춤을추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아 아아아아 깊어가는 인도의 밤이여

    -인도의 향불/현인

  • 신흥래 작성일2023-10-30 12:09:38

    아라비아 상인들에게 탐진청자 존재 자체를 알리지 않으려는 송나라 관리들.
    비색청자가 서역으로 더 널리 퍼져나갔다면 우리 청자는, 우리 역사는 어찌 되었을까... 상상해봅니다.

  • 오정우 작성일2023-10-29 20:26:42

    장보고의 해상 무역으로 열린 청자의 길- 고려청자의 남상(濫觴)이라 할 수 있는
    강진의 가마터에서, 천하 제일의 비색(翡色)으로 일컬어지기까지의 여정이
    작가님의 글가마 속에서 유려하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빛" 그 곱고 그윽한 자태가 천년을 넘어 다시 우리 마음을 밝혀 주기를 바랍니다.